저는 아파트에 거주 중이고 윗층과 3년 내리 층간소음으로 다툼이 있는 상태입니다. 저는 10~11시 사이에 취침을 하는 편이고 이시간 만큼은 집이 편안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윗집에 아이들이 명확한 나이는 모르나 초등학교 1~3학년 사이인 아이가 2명이 있습니다. 심지어 주말에는 상습적으로 친척들인지 애들이 집에 모이는데 7~8명인 경우도 심심찮게 봤습니다. 오늘 22년 10월 22일 평소와 같이 10시에 취침하고자 잠자리에 누웠었습니다. 이미 윗집은 5시 30분쯤 저희집 저녁식사 하고 있을때부터 뛰어다니고 있었고요. 매번 올라가서 아웅다웅 하는것도 지쳐서 참고 자려고 했지만 안되겠다 싶어서 결국엔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면 감정이 서로 너무 상하기에 가급적 경비실을 통해 주의를 부탁드리곤 했는데 경비아저씨분들도 난감해하시고 그냥 제가 해결 봐야겠다하고 올라갔습니다. 초인종을 누르고 반응이 없어 문을 두번 정도 주먹으로 두들겼습니다. 저도 몇년째 계속되어온 일방적 무시에 감정이 좋지 않다보니 화가 좀 나있었습니다. 그러니 그 집 사위 되시는 분이 나오시더군요. 대화를 풀어보자면 ======================================================================================= 윗집사위 : 니 뭔데?(술냄새 풍기며) 글쓴이 : 저 아랫집인데요 몇년째 항의합니까 저녁에는 좀 조용히 시켜야 하는거 아닙니까? 윗집사위 : 니가 우리집애들 죽인다고 했어 ? 글쓴이 : 내가 언제 그랬는데? (저도 감정이 상하다보니 반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애들과 직접적으로 얘기한적이 없습니다.) 윗집사위 : 데? 데? 니 몇살인데? 글쓴이 : 33살인데 왜? 윗집사위 : 왜? 왜? 와 씨 새파란게 따라 내려 온나! 윗집장인어른(집주인) : 하지마라!(사위를 바라보며) 니 좀 심하다 니 좀심하다 어!(글쓴이를 바라보며) ======================================================================================== 이러다가 멱살잡히고 밀쳐지고하다가 욕설이 오고가는데 저도 흥분했다보니 욕설이 오고간 순서까진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습니다. 욕설은 서로 주고 받았고 멱살잡히고 밀쳐지는건 일방적으로 당했습니다. 1층 내려 오라길레 제가 먼저 내려가서 기다렸고 바로 오지 않길레 경비실 통해서 cctv 같은거 확인 되나 여쭙던도중에 윗집사위 되는 사람이 내려오더군요. 욕하면서 부르길레 다가가니 제 마스크를 쥐어뜯고 멱살 잡더니 아파트 쪽문 바깥쪽으로 끌고 가더군요. 계속 저보고 뭐냐고 하길레 그냥 제 할말했습니다. 나 아랫집이고 이시간까지 시끄럽게 하는건 문제 있는거 아니냐 그리고 몇년째냐 라고 하니깐 시끄럽고 좀 맞아라 하면서 웃통을 까고 제 안경을 패대기 치더니 웃통까면서 한손에 들고있는 티셔츠로 제 시야를 가리더군요 저도 맞지는 않으려고 손을 뻗어서 잡아서 저항을 했습니다. 그 사이에 윗집장인어른(집주인) 되시는분과 그 집 딸(가해자 아내)이 내려와서 뜯어 말리는 와중에 제 머리 쥐어뜯기고 밀쳐지고 당겨지고 뺨도 스치듯이 맞긴했습니다. 서로 언성 높이다가 여차저차 그 집 식구들이 저한테 퍼붓다가 먼저 올라가버리더군요. 저는 바닥에 패대기쳐진 안경을 찾아서 cctv 확인하고자 경비실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구도가 쪽문 안쪽을 향해있다보니 바깥쪽은 정말 모퉁이만 나오더군요. 그래도 확인해보면 제가 밀쳐지고 멱살잡히는거 정도는 확인이 될거 같아서 확인하고자했는데 경비실에서는 확인이 안되고 관리 사무실이랑 얘기를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그 와중에 경비 아저씨께서 신고하셨는데 경찰분들이 오셔서 당황했지만 상황 설명을 드렸습니다. 경찰분들께서는 폭행으로 고발이 가능하다 어쩌시겠냐 라고 하셔서 일단 기분 나쁘게 손찌검을 당하긴 했지만 상처부위라고 할게 없고 거기까진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씀드리니 cctv 보관일자가 몇일(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 정도 되니 그 이내에 고발가능하니 잘 생각해보시라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관리사무실 출근하는대로 cctv 확인하고 확보는 해둘려고 생각중입니다. 제대로 잡힐만한 구도가 아니라 좀 걱정스럽습니다. 그리고 1층 내려와서는 저도 위협을 받는다는 생각이들어 녹음을 켜두어서 서로 언성높이고 욕하고 하는 내용은 녹음이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층간소음 진짜...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처음에는 올라가서 초인종 누르고 '애들 뛰는건 이해하니깐 저녁에는 좀 조심해주십시오.' 이렇게 시작했었는데 3년 내리 시달리다보니 어느새 이지경 까지 와버렸습니다. 층간소음으로 걸고 넘어지기엔 사례들을 살펴보니 지지부진 한거 같고 집와서 물한잔 마시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고발이 가능한 사유라면 고발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저희집 기억해뒀다고 조심해라고 이런식의 협박 아닌 협박도 당했고 너 같은놈은 좀 맞아야된다면서 맞자면서 한것도 어이가 없었고요. 군대에서 맞은 이후로 처음 맞아본거 같습니다. 제대로 맞았다고 하기도 힘들지만... 이런경우 어떻게 하는게 좋을런지요.